與, 신교대 수류탄 사고…"원인 조사·재발방지 등 후속조치 철저"

입력 2024-05-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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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세종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정문 모습. 이날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부사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육군 신병 교육훈련 도중 수류탄 폭발로 발생한 사망 사고에 21일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전 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민간과 함께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소대장은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사고 소식에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군 장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부상 장병의 조속한 회복과 쾌유를 빈다"며 "군 복무 중에 부상을 당한 장병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치료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함께 훈련에 임하던 중 중상을 입은 부사관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논평에서 김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해온 젊은 장병의 불의의 죽음 앞에 비통한 마음"이라며 "국민의힘은 훈련병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군 장병들이 더 안전한 여건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육군 32사단에서 진행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안전핀 제거한 수류탄을 훈련병이 던지지 않았고, 지켜보던 소대장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훈련병은 심정지 상태로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소대장은 손과 팔 등에 중상을 입고 긴급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숨진 훈련병과 소대장 모두 방탄복은 착용한 상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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