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열린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과위원회 발족식 현장 (자료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디스플레이 업계가 23일 정부가 발표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발표에 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은 IT 제품 등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해외 패널기업은 산업주도권 차지를 위해 LED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신규라인 투자 등 OLED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자국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경쟁국과 달리 한국은 중국, 대만의 LED 칩 등을 수입해 제품을 만들고 있어 공급망 생태계가 불모지와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에 통과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은 초격차 기술 확보, 공급망 자립화, 시장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 등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총 4840억 원 규모다.
협회는 "향후 주요 공정별 생태계 분석 등 예타사업 성공과 산업육성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