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G20, 브릭스 회원국 초대받아
푸틴은 “초대 못 받아” 거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폐허 앞에 서 있다. 하르키우(우크라이나)/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아직 세계 평화 정상회의의 범세계적인 노력에서 벗어나 있는 세계 지도자들, 다시 말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호소한다”며 “리더십과 참여를 통해 평화 정상회의를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 다수의 노력은 모든 약속을 이행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보증인 만큼 두 정상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며 “나는 러시아가 기만하지 못할 정상들이 참석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15일부터 양일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고급 휴양지에서 열린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아 스위스 정부가 회의를 주최하기로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가국에는 주요 7개국(G7)과 G20, 브릭스 회원국 등 160개국이 포함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0개 넘는 국가가 참석을 확인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정상들을 초청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국빈 초대한 시 주석 역시 참석 여부는 미지수다.
러시아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은 “그들이 우릴 초대하지 않았다”며 “환영받지 못한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