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희망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몰·순직군경의 가족과 함께 제2회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이달 24일부터 2박 3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3개 가정에서 57명이 참가했다. 첫날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해 가족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올해로 두번째 맞는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는 전몰·순직군경 가족에 대한 지원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화합 프로그램이다. 전몰·순직군경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며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돕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 ‘마음 돌봄 아트테라피’,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미니 운동회’, 자녀 리더십 프로그램인 ‘내 안의 히어로 찾기’ 등이 진행됐다. 특히 가족심리 전문가 이호선 교수의 자녀 관계 및 소통을 위한 특강과 부모 명상 테라피가 큰 호응을 얻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2022년 국가보훈부와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업이다. 우미희망재단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를 둔 78가구 총 196명에게 개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기 위해 매년 6억 원을 출연하고 있다. 올해는 진로·진학 프로그램 '퓨처스타트'를 새롭게 마련해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우미희망재단 측의 설명이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영웅의 가족에게 회복의 기회가 되고, 국가유공자 유가족 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