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T 위즈) (연합뉴스)
▲박병호 (KT 위즈) (연합뉴스)
박병호(KT 위즈)가 팀을 떠난다.
28일 야구계와 MK스포츠에 따르면 박병호가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최근 박병호는 적은 출전 시간을 이유로 감독 및 구단 프런트와 수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곧 박병호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할 계획과 동시에 계속해서 선수 설득에 나서고 있다.
박병호는 2022시즌 3년 총액 30억 원(계약금 7억 원, 연봉 20억 원, 옵션 3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KT에 합류했다.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방출을 요청한 셈이다.
박병호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8회 대타로 나왔다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 관계자는 "박병호 선수는 전날 대타 타석에서 스윙 이후에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오늘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으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 20안타, 3홈런, 10타점, 출루율 0.331, 장타율 0.307로 부진에 빠져있다. 극심한 부진 속에 타석 기회도 많이 줄면서 올 시즌 출전한 44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23경기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