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1-9로 패배했다. 시즌 타율은 0.214(196타수 4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팀이 0-3으로 지고 있던 3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브랙스턴 개럿의 80마일(128km)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공은 99마일(160km)의 빠른 속도로 116m를 날아가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 이후 열흘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후 김하성은 두 타석에 더 들어섰지만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개막 당시 5번에 배치되며 팀의 중심 타자로 인정받는 듯했지만 최근 이어지는 타격 부진으로 하위 타선에 내려왔다. 전날 경기에서 7번까지 올라갔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다시 9번으로 내려왔다. 이날 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다시 중심 타선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타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김하성이 유일한 점수를 올린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1-9로 패하며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