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하반기 HBM 사업 전망에 “기대해 달라”

입력 2024-05-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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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장 사장(왼쪽) (사진제공=현장 풀기자단)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 관해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HBM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데, 하반기에는 분위기 전환에 고삐를 죄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수장에 전영현 부회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전 부회장은 이날 취임 이후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여러가지 두루 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HBM3E(5세대) 12단 양산 계획, 업무 보고 진행 상황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사진제공=현장 풀기자단)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은 올해 신규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 계획엔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인공지능(AI) 전략 효과에 관해서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AI가전=삼성’ 이라는 공식을 널리 알리며 가전제품에 인공지능 탑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사진제공=현장 풀기자단)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디스플레이와 올레도스 사업에서 “작년만큼은 아닌데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6세대 IT OLED 라인 구축 작업에 관해서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1조 목표 계획에 관해 “주주들이랑 한 약속은 지켜야겠죠”라며 “아직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장 장은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장용 MLCC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상황에 관해 “계획한 대로 잘하고 있다”며 "(고객사와) 계속 셀 크기를 올려가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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