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전쟁 영구 휴전을 위한 이스라엘의 '3단계 휴전안'을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지난 몇달간 우리 협상단은 지속적인 종전을 추구해 왔다"며 "이스라엘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고, 이는 지속적인 정전과 모든 인질의 석방을 담은 로드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제안은 오늘 카타르를 통해 하마스에 전달됐다"며 "모두 3단계다. 1단계에서는 6주 동안 완전한 정전과 이스라엘 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철수, 여성과 노인, 부상자 등 일부 인질의 석방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민간인이 가자로 돌아올 것이고, 하루 600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로 들어갈 것"이라며 "6주 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적대행위를 영구적으로 종료하는 2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단계에서는 가자 재건 계획이 시작된다"며 "사망한 인질의 시신이 유가족들에게 송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하마스는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하마스는 테이블로 나와 그들이 시작한 전쟁을 끝내야 한다. 지금은 전쟁을 끝낼 때"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