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그나르 우드 BHP CCO(왼쪽)와 구동회 LS MnM 부사장이 동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 MnM)
LS MnM은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동광정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거래 물량은 173만 톤(t)으로, 이번 계약에 따라 LS MnM은 5년 동안 매년 약 35만t의 동광정을 공급받게 된다. 연간 전체 조달 물량의 20%에 달한다. 일반적인 동광정 계약 기간이 2~3년인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LS MnM은 BHP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로 5년간 전기동 52만t을 비롯해 금, 은, 백금, 팔라듐, 셀레늄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등 약 7조 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동정광은 품위(순도)가 30%로, 세계 평균 품위인 25%보다 높아 원료 배합과 생산 관리 등 제련소의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동휘 LS MnM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금속 사업만큼 이차전지 소재사업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