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가 tvN '선재 업고 튀어'를 꼽으며 "올해 최고의 드라마"라며 호평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는 "'선재 업고 튀어(선업튀)'가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K 드라마 피날레를 장식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고 OSEN이 인용해 보도했다.
칼럼에서는 "2024년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선재 업고 튀어'로부터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빼앗기 위해서 다른 드라마들은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타입슬립 구원 로맨스'라는 '선재 업고 튀어'의 독특한 장르에 대해 "한국 드라마 특유의 논리 인과관계보다 감정적인 서사를 중요시한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슬립 자체가 현실적일 수 없는 대신 전체적인 이야기의 일관성과 등장인물의 세 차례 타임슬립에 걸쳐 완성된 감정선을 운명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내 공감을 샀다"라며 "뿐만 아니라 장르의 구조를 활용해 고등학교 로맨스, 대학 로맨스, 직장 로맨스 등 세 가지 미니 스토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었다. 이러한 스토리는 김혜윤과 변우석의 놀라운 연기로 완성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물론 아쉬운 지적도 있었다. '선재 업고 튀어' 속 초반 등장했던 임솔의 장애에 대해 '장애물'로 묘사한 드라마 서사에 아쉬움도 지적한 것. 타임지는 "임솔의 해피엔딩이 장애를 포함했다면 획기적인 결말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에서 류선재(변우석 분)는 15년을 뛰어넘은 타임슬립 끝에 임솔(김혜윤 분)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고 눈물로 재회했다. 류선재는 더는 죽지 않았고 임솔은 그런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지 않게 되며, 마침내 서로를 구원한 두 사람의 서사에 마침표를 찍으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