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에 문화를 입히다’…아시아 MZ 세대 입맛 정조준
한우가 K팝 열풍을 타고 '2024 워터밤 홍콩'에서 MZ 세대 입맛을 공략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달 1~2일 열린 ‘2024 워터밤 홍콩’에서 한우 홍보 팝업스토어를 운영, 아시아 MZ 세대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는 홍콩을 필두로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라며 "지난 KCON 홍콩 콘서트에 이어 이번 '2024 워터밤'까지 MZ세대의 구매 잠재력을 겨냥한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터밤(Water Bomb)은 젊은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은 대형 워터 페스티벌 이벤트다. 국내에서 시작됐지만 K-POP의 전 세계적 인기로 지난해부터는 일본 태국에 이어 올해 홍콩과 두바이 등 월드투어로 확대됐다.
한우협회는 현지 한식 퓨전 레스토랑인 OBP 최준우 셰프와 협업해 한우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우 큐브 스테이크와 한우 떡갈비 버거 등 현지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는 한우 메뉴를 선보였다.
행사에 출연한 참가 연예인들에게도 한우 큐브 스테이크를 비롯해 한우 떡갈비 버거, 떡볶이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셀리브레이트 푸드, 수퍼팜, 코리안비프 익스프레스, 설하멱 등 홍콩 현지 우수 한우 판매점도 한우 시식 및 경품 이벤트 등 현장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2024 워터밤 홍콩의 팝업스토어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와 한우자조금의 지원으로 전국한우협회가 운영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케이팝과 한류의 위상에 걸맞는 식문화는 바로 한우다"라며 "앞으로도 '한우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콘셉트의 문화 마케팅으로 전 세계 MZ세대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