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원주DB 프로미)
프로농구 원주 DB가 트레이드로 이관희를 영입했다.
DB는 4일 창원 LG에 두경민을 내주고 이관희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관희는 낙생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1년 서울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1년부터 창원 LG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 54경기를 출전해 평균 9.3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는 "슈팅 능력과 대인 방어에 장점이 있는 이관희가 팀에 필요한 포지션인 슈팅가드에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관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몰래카메라인가"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에 DB 유니폼이 합성된 사진을 게재했다.
다만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프로고, 프로끼리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각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트레이드가 성사된 거라 구단에는 별다른 감정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상현 감독님과 내 관계가 보이는 건 좋아 보여도 사실 감독님께서 날 맞춰 주시는 게 어려웠을 거다. 나도 감독님과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내가 전성기를 여기서 보내면서 여러 팬이 생겼는데, 이렇게 떠나게 돼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