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묵(한화 이글스) (뉴시스)
한화 이글스 황영묵이 4안타 4타점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한화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대 0 대승을 거뒀다.
황영묵은 이날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4안타 4타점을 쳤다. 홈런 빼고 1·2·3루타를 다 치면서 2득점에 도루까지 기록했다. 황영묵의 활약 덕에 승리한 한화는 26승1무32패로 KT(26승1무33패)를 따돌리고 7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영묵은 "저는 한 경기 한 경기 나가서 모든 걸 보여드리고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최대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게 잘 먹힌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영묵은 이날 갑작스럽게 선발 출장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했다"라며 "무조건 잡아야겠다, 모든 걸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한 김경문 감독을 향해 황영묵은 "이날 경기가 다가 아니고 꾸준히 잘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다"라며 "팀에서 필요한 적재적소에 제가 떠오를 수 있게,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6일 오후 5시 한화와 KT의 주중 3연전, 3번째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