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나 중고 구매 시에도 금액 보장
안전하게 취미 생활 즐길 수 있어 '눈길'
단 몇 백 원만 내면 여가생활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손해보험의 '처브원데이레저보험(하이킹플랜)'의 하루 보험료는 960원으로 나타났다.
등산 중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나 인대파열을 위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5대 골절(목·흉추·요추·골반·대퇴골) 진단비 100만 원 △골절수술(치아파절제외) 진단비 20만 원 △골절수술비 20만 원 △무릎인대파열 및 연골 손상 수술비 30만 원 △아킬레스힘줄 손상수술비 50만 원 △깁스 치료비 10만 원 △상해 응급실 내원(응급)치료비 3만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홀인원 보장을 제외한 골프플랜은 880원으로 더 저렴하다. △골프 중 상해자망 후유장해 시 1000만 원 △골프 중 배상책임 한도 300만 원(자기부담금 2만 원) △두개골 및 안면골 골절(치아파절 제외) 진단비 50만 원 등을 보장해준다. 자전거플랜은 1170원, 스키플랜은 1380원 등 고객이 원하는 스포츠 종목에 따라 가입할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에는 낚시·서핑 등 여름에 어울리는 레저활동시 사고를 보장하는 '원데이레저보험'이 있다. 이 밖에 축구·야구, 배드민턴·테니스·탁구 등 구기 종목이나 실내스포츠도 1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하루 동안 보장 받을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더 다양한 활동을 폭넓게 보장하는 '스마트ON레저상해보험'을 판매 중이다. △요가 △볼링 △러닝 △검도 △펜싱 △사격 △수영 등 총 18개다. 하루 보험료는 946원부터 시작하며 상품마다 가격대가 다르다.
롯데손해보험은 여가생활의 다양성을 존중해 더 특별한 상품을 내놨다. 콘서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사기 피해를 봤을 때 일정 금액 보장해주는 '빌런 덕밍아웃상해보험'이다. 하루 보험료는 1000원이다. 해당 상품의 가입 문의·설계 건수는 출시 2주 만에 13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액, 단기형태의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상품 구성이 풍성해지고 있다"며 "가입도 간편한 데다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다 보니 여가 활동 시 본인만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