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3~7일)간 26.20포인트(3.12%) 상승한 866.18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2억 원, 440억 원 순매수했지만, 6295억 원 순매도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알테오젠으로, 한 주간 44.70% 오른 2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에 이목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머크가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활용 범위를 넓히면 알테오젠의 기술이전 로열티가 올라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서다.
우림피티에스는 한 주간 43.66% 오른 83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이유로 흥구석유도 29.36% 상승한 1만6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는 35.88% 상승한 7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HBM 중심의 병목현상이 단기적으로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 HBM 공급망 중에서 관련 매출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수혜 강조가 강할 수밖에 없다”며 “공격적인 HBM 생산능력 증설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밖에 태성(36.26%), 우양(34.78%), 에코앤드림(34.75%), 바이오다인(32.54%), 바이넥스(30.24%), 인벤티지랩(28.33%) 등이 상승했다.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노브랜드로, 한 주간 24.33% 내린 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으로 전환돼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상장한 노브랜드는 24일 40억 원 규모의 제1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카티스는 24.11% 하락한 40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육일씨엔에쓰(-22.34%), 세화피앤씨(-20.38%), 엠로(-18.24%), 에이디엠코리아(-17.98%), 제일일렉트릭(-17.96%), 서전기전(-16.69%), 티앤엘(-16.52%), 범한퓨얼셀(-16.38%)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