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스포츠플러스 캡처, KBO 유튜브 캡처)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롯데 자이언츠 시구 이벤트에 나선다.
KBO에 따르면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와의 경기가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3차전 시구 예정자인 카리나의 시구 이벤트가 취소될 위기에 몰렸다.
이날 카리나는 오후 8시 대구 팬사인회 행사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3차전 경기가 6시 이전에 진행되지 않으면 카리나가 시구자로 나설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카리나는 롯데 구단과 야구 팬들과의 약속을 가능한 한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현재 3차전 경기 중계를 앞둔 MBC 스포츠플러스 채널에는 '카리나 시구'라는 예고 자막이 게재됐다.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카리나는 "연습하고 왔다! 할 수 있대!"라며 시구 확정 소식을 알렸다.
카리나는 2차전인 오후 2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한편, KBO는 매년 우천 취소 경기의 증가로 인해 잔여 경기 일정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더블헤더 편성을 결정했다. 금요일·토요일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될 경우 다음 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른다. 4월부터 시행되며 혹서기인 7, 8월은 제외된다. 또 더블헤더 경기에는 팀당 엔트리 2명을 더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