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美 비농업 고용지표 영향 달러 강세에 상승 압력 예상”

입력 2024-06-10 08:00수정 2024-06-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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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0일 “원·달러 환율은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 역내 결제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80원 초반을 중심으로 장중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78~1386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비농업 고용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강달러, 리스크 오프를 쫓아 갭업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아 달러 강세로 연결됐다”며 “당연히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 금리인하 타임라인도 뒤로 밀려 위험선호 심리 위축을 야기함에 따라 오늘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와 원화를 포함한 위험 통화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말 간 유럽의회 선거 참패 후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한 프랑스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드니장에서 유로화 약세로 소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라며 “역외를 중심으로 롱플레이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결제 수요가 따라붙으며 장중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쪽에서 대기중인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5월 말 이후로 존재감이 뜸해지긴 했지만 상반기 주요 매도 포인트였던1380원 초반은 네고 물량 유입 재개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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