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바이오다인에 대해 실적 고성장세 대비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톱 체외진단업체 로슈(Roche Diagnostics)에게 인정받은 기업으로 자궁경부암 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019년부터 6년의 기술 검증과 기술 이전 과정을 거쳐 2022년 최종 계약을 체결해 2025년부터 매출 발생이 예상되며, 로슈는 올해 4분기 바이오다인 기술이 탑재된 진단 키트 및 장비의 글로벌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바이오다인의 ‘Blowing Technology’를 적용한 세포 검사법은 경쟁업체 기술 대비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갖췄는데, 올해 예상 매출액 41억 원이나 로슈가 진단키트 상업화 이후 출시 5년차 2029년 예상 매출액은 914억 원”이라면서 “로슈의 자궁경부암 진단키트 판매 수에 비례해 바이오다인은 정액 판매 로열티로 수익을 인식하는데, 원가율은 0%이며 비부인과 진단키트 시장은 부인과 시장의 약 10% 수준으로 직접 생산하여 판매함에 따라 판매가격은 더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실적 고성장세 대비 3637억 원의 현재 기업가치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WHO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진단 수검률(2021년 평균 20%→2030년 목표 70%)을 상승시키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