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2024 서울시 간판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강북구 도봉로 일대에 조성 계획인 ‘미아, 찾고 싶은 거리’ 초입에 위치한 떡집, 부동산, 모자가게, 인쇄업체 등 4곳 간판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은다.
올해부터는 지역의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간판 제작에 시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자치구 간판개선사업과 연계해 대상지역을 정하고 실제 수상작 아이디어를 반영해 4곳의 간판은 교체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간판개선사업의 가이드라인으로도 삼아 디자인‧기능성 등이 뛰어난 간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간판개선 아이디어 공모에는 관련 분야(디자인, 간판, 광고물 등) 전공자와 전문가는 물론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구성할 수 있고 1인(팀)당 작품 1점만 제출 가능하다. 동일인이 다수의 팀에 참여해 응모는 불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이달 10일~7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좋은간판누리집 팝업창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제안설명서, 작품패널(A1사이즈) 등이며 정해진 양식에 맞춰 작성‧제출해야 한다. 특히 제안설명서는 제안취지, 작품의도, 제안설명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표지 포함 5쪽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공모작에 대해선 예비심사를 통해 1차로 10(인)팀을 선정하고, 1차 선정 10개(인)팀의 발표와 시민 대상 온라인투표(2주) 결과를 반영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최종적으로 9점을 뽑는다. 선정 결과는 올해 9월 개별적으로 안내 예정이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상패 및 상금을 시상하며, 특별상은 서울특별시 옥외광고협회에서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대상 800만 원 등 총 1450만 원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올해 10월부터 시민청, 자치구별로 전시를 진행하며 간판개선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좋은 간판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가 확대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개선을 통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