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 후 돌봄교실 조성사업에 나선다.
10일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에서 'GS건설 즐거운 돌봄교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돌봄교실은 사교육비 증가와 교육 양극화 등의 환경 속에서 저소득층 사교육비를 줄이는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교실 별도 공간에서 전담교사가 방과 후부터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다. 학교의 보육과 교육의 기능을 확대해 소외계층·보호 학생의 돌봄을 지원하고 정규수업 이후 편안한 환경에서 맞춤식 과제지도, 특기 적성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재능을 계발하고 정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GS건설은 즐거운 돌봄교실 사업에서 리모델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시공을 담당한다. 기존 교실의 여유 공간을 독서활동, 미술교실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GS건설은 2023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서울시교육청,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돌봄교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은평구 수색초에 1호점, 올해 3월에는 중랑구 면남초에 2호점을 완공했다. 올해는 예산을 두 배로 확충해 총 4개교의 돌봄교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ESG 시대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자원 공유, 생활이 어려운 미래세대의 자립 지원을 통해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ESG 선도 기업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