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젊은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프로 바둑기사 신진서 9단과 화가 겸 배우인 정은혜 작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는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4회 수상자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윤효상 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제5회 수상자로 프로바둑기사 신진서 9단과 화가 겸 배우 정은혜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선정 배경에 대해 “신진서 9단은 뛰어난 실력을 통해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정은혜 작가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포니정재단 빌딩에서 열린다.
신진서 9단은 2012년 프로바둑에 입문한 이후 통산 1018전 803승 1무 213패 1무효(승률 79%)를 기록하며 다승, 승률, 상금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 중인 한국바둑의 스타다.
정은혜 작가는 발달장애인으로 인물 캐리커처를 비롯해 개, 고양이, 나무, 꽃 등 일상을 화폭에 담아내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2022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을 통해 대중의 주목 받았다. 그림 이외에도 연간 수십 차례 강연을 통해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 鄭(포니정)’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진취적 정신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각각 상금 5000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