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 좁쌀만한 초소형 건기식 제형 ‘아담’ 개발

입력 2024-06-11 09:19수정 2024-06-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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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엔비티(COSMAX NBT)가 개발한 초소형 건기식 제형 기술 '아담(a:dam™)' (사진제공=코스맥스엔비티)

건기식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엔비티(COSMAX NBT)는 초소형 기술 '아담(a:dam™)'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담은 주원료 함량은 유지하면서 크기는 최대 66%까지 줄인 초소형 건강기능식품 제형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여러 종류의 건기식을 한번에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아담을 개발했다. 건기식 제품은 통상 핵심 기능인 주원료 외에 제형의 형상 유지 등을 위해 부형제를 사용한다. 1정당 부형제 비율은 많게는 60%에 달해 여러 종류의 제품을 섭취하면 부형제 섭취도 늘어나게 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2022억 원으로, 100가구 당 81가구 이상이 건기식을 구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선 2021년 기준 건기식 섭취자의 58%가 2~3종 의 제품을 함께 섭취하고, 4~5종을 섭취한다는 비율도 13%에 달했다.

이에 코스맥스엔비티는 자체 개발 공정을 통해 부형제 양을 최대 87%까지 줄였다. 크기는 동일 소재 제품 대비 최대 66%까지 줄였다. 부형제 양은 줄였지만 제형의 안정성과 기능 성분 함량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담 기술의 핵심이다. 회사는 아담 기술을 적용해 개별인정형 원료를 포함한 약 20가지 소재에 대한 생산 준비를 마쳤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아담을 통해 멀티팩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건기식 시장에선 편의성과 경제성은 물론 위생까지 한번에 해결한 멀티팩 제품이 인기다. 코스맥스엔비티에서도 지난해 멀티팩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5% 가까이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윤원일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아담은 부형제를 대폭 줄이면서도 제형 안정성과 기능성을 유지하는 혁신 기술력"이라며 "아담 기술로 소비자들의 건강 생활 편의성을 높여 멀티팩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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