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2시 5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9%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다 반등하며 7만5000원대로 내려왔던 주가는 7만6000원 선을 회복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 D램 업황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스페셜티 메모리 수요 집중 현상이 발생 중"이라며 "본격적인 스페셜티 D램 수혜 구간은 4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HBM뿐만 아니라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D램의 경우 내년 수요가 공급보다 23% 더 많은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공급망이 HBM으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일반 D램에 대한 투자 부족 현상이 나오고 있다"며 "2025년부터 스마트폰 및 개인용 컴퓨터의 AI 업그레이드 주기에 추가 메모리 용량이 필요하며, 그때까지 시장은 심각한 공급 부족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의 음성인식 AI 비서 시리를 담당했던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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