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덥겠다.
12일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남권과 경상권, 일부 경기남서내륙(용인)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축산농가에서는 송풍과 분무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농작업을 할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통기성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면 좋다.
13일 아침최저기온 16~25도, 낮최고기온은 25~35도가 되겠다.
이날 밤부터 13일 오전 사이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한,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천사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짙은 안개로 인해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