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13일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대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및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 사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 기반의 희귀난치병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동사는 케미버스를 활용해 표적 단백질의 3차원 구조 및 약물 결합부위 분석을 바탕으로 질환과 표적 단백질의 상관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우선으로 선별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임윤진 연구원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주요 성장전략은 국내외 기초 연구 전문기관 및 제약, 바이오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외부 기술, 아이디어, 인적 자원 등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신규 타깃 및 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의 프로세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통한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품목 허가 및 조기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요 파이프라인은 케미버스를 활용해 발굴한 합성신약으로, FLT3 단백질을 타깃하는 표적항암제 PHI-101-AML"이라며 "연내 1상 완료 및 최종 분석 결과 발표와 2025년 글로벌 임상2상 진입 계획이 예상되며, 임상 1, 2상에서 긍정적 결과 발표 시 조건부 허가 신청 및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동사의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2023년 7월 27일 상장 이후 최고 3230억 원까지 상승한 뒤로 11일 기준 시가총액은 1589억 원 수준"이라며 "연구개발 중심의 신약개발 기업이며 매출액 대비 비용이 크게 발생하는 구조인데, 유의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창출을 못 했기 때문에 실적 기반의 밸류에이션 평가를 받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사는 중장기적으로 해외 AI 신약개발 기업 벤치마킹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라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 및 기술이전에 이어 케미버스 AI 플랫폼 활용 범위를 외부 서비스 제공까지 확대한다면 기업가치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