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시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이 단독 선출한 것을 백지화해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서 원 구성 협상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회 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제안한다. 대표 간에 여러 대화도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 보자"며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토론 형식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 환영한다"며 "국민 앞 1대1 토론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10일 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하자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하고 연속 의총을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