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미래혁신위 중심으로 제2의 창업 위한 혁신 매진할 것"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은 14일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제2의 창업을 위한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날 한국도시가스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념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 협·단체 관계자, 도시가스사 사장단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송 회장은 인사말에서 "도시가스 산업은 협회와 업계가 많은 난관과 도전을 헤치며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향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고, 향후 40년은 더 큰 도전과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제2의 창업을 위한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 출범한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전력 신사업 진출 △도시가스 탄소중립 대응 △수소경제 전략 연구 △장기사용배관 건전성 관리 방안 등의 과제를 수행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최남호 2차관은 축사에서 "도시가스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지난 40년 간 우리나라 도시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회와 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도시가스업계가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용성 고려대 교수는 ‘에너지 전환 시대,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조 교수는 "탈탄소가 주목받으며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은 대세적 흐름이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가교 자원으로서 천연가스 역할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수급 불확실성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가스 산업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산업통상부장관상은 황양식 삼천리 부장 등 6명이, 도시가스협회 가스인상은 신중권 코원에너지서비스 매니저와 김헌주 서울도시가스 부장, 김용래 경희대 교수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오후에 진행되는 2부 행사는 도시가스 산업의 미래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박진호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이 ‘국내 도시가스 산업의 도전과 발전 방향’을, 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가 ‘미래 지향적 도시가스 안전 시스템 혁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유지 쿠마이 일본가스협회 국제부장은 ‘해외 가스산업 탄소중립 전략 및 사례’를,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전무는 ‘미래혁신위원회의 주요 연구 성과’를, 예스코·서울도시가스·경동도시가스는 ‘도시가스회사 혁신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손양훈 인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경택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박진호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한진현 도시가스협회 미래혁신위원장, 김선기 부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