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중화시대, AI기술과 ESG경영 사례 전파하고 중소기업 ESG경영의 AI활용법 논의
‘AI시대, ESG에 더 주목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관·대기업·중소기업 등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주목을 끄는 인공지능(AI)기술의 ESG 관점에 대한 양면성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례를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올해는 AI가 ESG 경영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대기업(네이버·LG 디스플레이)과 중소기업(투아트·제네시스랩·마음AI·오후두시랩)의 AI를 ESG경영 관점에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강성천 경과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AI시대, ESG 경영전략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AI기술에 사용되는 전력의 과다소비는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AI기술로 인한 업무자동화는 일자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혁신기업인 테슬라의 가상발전소(AI기반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사례를 들어 AI기술이 ESG 경영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적용된 사례를 발표했다.
1부 특별강연에서는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가 ‘ESG관점의 한미 투자 트랜드’ 등 기술 동향에 대해 소개를, 하용수 LG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이 ‘LG디스플레이 ESG경영 추진 전략 및 프로세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임동아 네이버 이사가 ‘ESG, 위대한 회사가 되기 위한 필수가치’를,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의 ‘공공산업에서의 HyperCLOVA X 적용과 확산’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규민 마음AI 이사는 AI모델 개발과 학습에 쓰이는 데이터는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극복 노력으로 AI모델 경량화,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운영, 정보보호 알고리즘 개발 등을 제시했다.
AI면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공정성·타당성·투명성을 AI면접관의 특징으로 들며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AI면접이 갖는 ESG경영의 의미를 전했다.
오광명 오후두시랩 대표는 기업 제품 탄소관리의 방안으로 AI기반 ‘그린플로 탄소임팩트’를 소개하며 AI를 활용한 ESG경영의 한 방안으로 탄소배출량 측정 및 탄소저감 효과분석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토크콘서트에서는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인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의 사회로 진행했다. AI스타트업 대표가 참여해 ESG 관점에서의 AI기술적 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장에는 AI스타트업의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 AI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콘퍼런스 참여자 간 교류기회를 제공했다.
김하나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로 도내 기업은 AI활용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할 수 있고, 공공은 AI내재화 등 중소기업 ESG경영지원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며 “ESG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은 AI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ESG경영전략 탐색의 기회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사업’의 대상을 올해부터 수출중소기업과 일반중소기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유럽발 ESG규제인 공급망 실사 지침을 겨냥해 수출에 주력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대응 패키지’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ESG 컨설팅, 평가, 보고서작성 등 기업의 공급망 실사 대응에 나선다. 또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도 ESG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도내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ESG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