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제조 공장 본격화…2028년까지 200개 이상 지원

입력 2024-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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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작업 착수
올해에만 100억 원 이상 예산 투입…7월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AI 시대의 신(新)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주력 산업의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AI 자율제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8일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정책인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의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전략 1.0' 발표 이후 현장 조사와 지자체 및 연구소 간담회 등을 통해 10대 선도 사업이 될 수 있는 후보 사업들을 40개 이상 비공식으로 발굴했다.

후보 사업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섬유, 가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 및 주력업종이 모두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5일부터 공식 수요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까지 공식 수요 조사를 거쳐 7월 과제 공고 이후 8월 최종 평가를 통해 10대 선도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7월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후보 사업 리스트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 기업별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산업 AI) △하드웨어(로봇) △통합시스템(SI) 등의 개발과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올해에만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지원 대상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AI 자율제조의 확산을 주도할 13개 연구원과 함께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각 연구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구원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며 AI 자율제조의 성공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와 생산성 저하 등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AI 자율제조를 통한 제조업 생산함수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도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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