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사원 중심으로 운영…가전양판점 경쟁력 강화
롯데하이마트가 내달부터 매장 영업직원을 직영사원 중심으로 운영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채용 절차를 통해 매장 영업직원 합격자 1400여 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7월 1일부터 현장 근무에 나선다. 기존 삼성ㆍLG전자 브랜드 판촉사원을 통한 매장 운영은 6월 30일부로 종료된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영업직원 직고용을 위해 5월 초부터 매장 영업직을 대상으로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이는 정부의 판촉사원 운영지침을 준수하는 한편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브랜드 소속의 판촉사원의 경우 고객 관점에서의 통합적인 상담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롯데하이마트의 설명이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강화하고 있는 하이마트 안심 케어, 자체 브랜드(PB) 상품 강화 등을 고려했을 때 기존 체계에서는 더욱 고도화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통합 상담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영업직원을 직영 사원 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해당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다양한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한 인력을 확보해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단계별 전문 교육을 통해 매장 영업직원을 가전 상품 및 서비스 전문 상담 인력으로 육성하고 체계적인 직원 관리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사적인 영업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재고 건전성 및 우량화, 상품 라인업 개편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