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부러진 음바페, 수술은 피했지만…"네덜란드전 불투명"

입력 2024-06-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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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와 프랑스의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코를 잡고 쓰러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축구대표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코뼈가 골절됐지만, 다행히 수술은 피하게 됐다.

필리프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장은 18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처음 진단에서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지만, 대표팀 의무팀이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는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음바페는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다가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랑스)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쳤다.

얼굴을 감싸 쥐고 쓰러진 음바페의 코에선 심한 출혈이 났고, 그는 올리비에 지루(AC밀란)와 교체됐다.

곧바로 뒤셀도르프의 병원으로 이송된 음바페는 코뼈 골절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뒤 팀에 복귀했다.

ESPN에 따르면 음바페는 다음 경기 출전에 대비해 보호 마스크를 제작했다. 그는 X(옛 트위터)에 "마스크 아이디어 있나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32·토트넘)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 팀 경기 중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나선 적 있다.

다만 음바페가 22일 오전 예정된 네덜란드와의 D조 2차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네덜란드는 D조에서 프랑스 대항마로 꼽히는 난적으로, 음바페가 결장한다면 프랑스 입장에선 쉽지 않을 경기가 될 전망이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분명한 건 음바페가 팀에서 계속 뛰는 게 중요하다"며 "음바페가 함께 하면 팀은 더 강해지겠지만, 없더라도 잘 싸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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