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이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서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팀의 펜스 직격 2루타가 나왔을 때 김하성의 매끄러운 중계 플레이가 선취점 헌납을 막았다. (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5경기 만에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멀티 출루는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이후 6일 만이자 5경기 만이다. 이날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20으로 소폭 상승했다.
2회 말 호수비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하성은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크리스토페르 산체스의 초구 싱커를 때려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도루를 감행하다 포수 라파엘 마르챈의 정확한 2루 송구에 아웃됐다. 올 시즌 세 번째 도루 실패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2-8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7회 2사 2루에서는 산체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다가 2루수 뜬공으로 잡혀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9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랜디 바스케스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12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물러나는 등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필라델피아에 장단 18안타를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