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편지 전해온 6명 학생 모두에게 답장 써…“꿈 잘 가꿔서 나라의 인재가 되기 바란다” 응원
“시장님께서 체육관 기구들을 바꿔 주셔서 지난해보다 등수가 높아질 수 있었어요! 제가 내년에 체중을 가게 되면 체중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 시장님 덕분이라고 생각할게요! 늘 건강하시고 오래 사세요~!”(신예원, 신갈초 체조부 5학년)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얼마 전 기흥구 신갈초등학교 체조부 학생들로부터 아주 특별한 손편지 6통을 받았다.
학생들의 편지에는 이 시장이 체육관 마루와 비트 등의 기구들을 바꿔줘 연습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는 내용, 덕분에 올해 체조부 기량과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소식이 담겨 있었다.
김아라 신갈초 체조부 2학년 학생은 편지에 다음과 같이 썼다. “이번에 시장님께서 체조장을 새로 바꿔 주셔서 기술을 배울 때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바뀐 마루에선 점프도 더 잘되고 예전엔 스펀지가 오래되어 연습할 때 눈이 아팠는데 이제 눈이 아프지 않아 운동하기 좋습니다. 1학년 때 경기도 선발전에서 2등을 했는데 올해는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전국대회에선 동메달도 땄습니다. 더 즐겁게 운동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이에 이 시장은 “먼저, 경기도 선발전에서 1등을 하고, 전국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것을 축하합니다. 이제 2학년인 김아라 학생의 놀라운 성적은 참으로 대단하고, 신갈초와 용인특례시를 빛내주어서 고마워요. 신갈초 선수들이 훈련을 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루와 비트를 바꿔 주었는데 체조부원들이 많이 좋아한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훈련을 더 잘하고 실력을 키워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신예원 신갈초 체조부 5학년 학생은 “이번에 마루와 비트를 바꿔 주셔서 저희가 시합을 더 잘 뛸 수 있었어요, 또 안전하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도 큰 도움이 돼 작년보다 등수로 많이 높아졌고요. 제가 내년에 졸업해서 경기체중에 가게 되면 체중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늘 시장님 덕분이라고 생각할게요.”라고 썼다.
이 시장은 “예원 학생이 앞으로도 훈련을 잘하면서 실력을 향상하고 꿈을 잘 이뤄가길 시장으로서 항상 응원할게요. 신갈초에서 많이 배우고 좋은 추억도 쌓으면서 앞으로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빕니다. 시장은 신갈초 방음벽을 투명 강화 유리로 교체하고 또 우리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신갈초 체조부 화이팅입니다!”라고 응원했다.
김도영 신갈초 체조부 6학년 학생은 “시장님께서 체육관 마루를 바꿔 주셔서 기술을 더 잘할 수 있게 됐고 스펀지 가루가 많이 날려 힘들었는데 훨씬 깨끗한 환경에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어서 소년체전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이 시장은 “체조부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 여러분이 좋아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김도영 학생이 연습도 잘하면서 실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니 시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항상 즐겁게 훈련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면서 도영 학생의 꿈을 잘 가꿔나가길 바랍니다. 시장이 늘 응원합니다”라고 답장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신갈초 체조부 소속 학생 학부모로부터 편지를 받고 학교 체육관 시설이 개선돼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직접 용인교육지원청에 체육관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용인교육지원청에서 1억 6000만원을 지원해 냉‧난방 시설 교체와 체조 안전 비트, 바닥 매트 교체 등을 지원했다. 특히 바닥 매트는 국제 규격을 갖추고 안전성 검증이 된 제품을 설치하도록 해서 독일에서 주문한 제품으로 교체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 말 학교장 간담회와 학부모 간담회에서 낡은 방음벽을 교체해 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신갈초등학교를 찾아 상태를 확인한 다음 옹벽 기초 보강과 함께 방음벽을 투명 강화 유리로 바꾸고 높이도 3.5m로 올리도록 했다.
한편, 신갈초등학교는 용인에서 유일하게 여자 체조팀을 육성하는 학교다.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동메달을 획득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금메달을 딴 여서정 선수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