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SK렌터카 매각, 스피드메이트∙ 트레이딩 사업부 물적분할을 통한 중간지주사로의 변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5000원이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과 물적분할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사업구조 변화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본체와 자회사 간 혼재된 지배구조로 사업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최적화된 지배구조 수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SK렌터카 매각과 두 개의 사업자회사 물적분할을 통해 기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는 △재무구조 개선 △사업 자회사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수익성 제고 △주주환원 확대 등"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각 사업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가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9조5000억 원, 영업이익 26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 11.5% 증가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2022년 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렌터카, 정보통신, 트레이딩, 워커힐 등 전 부문의 고른 실적 호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K렌터카 매각과 함께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의 물적분할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사업 자회사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수익성 제고 이외에도 주주환원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 제고와 함께 주가 재평가의 선순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