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대구시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용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K-2 후적지’(군 공항 이전 후 남는 땅) 내 조성될 버티포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버티포트는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 충전, 정비 및 승객 탑승이 이루어지는 터미널을 의미한다.
대구시는 포항, 경주 등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UAM 복합 환승센터를 기존 대구국제공항 부지와 대구·경북 신공항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UAM과 KTX, 도시철도, 고속버스 등이 연계된 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주차장, 상업시설, 쇼핑센터, 면세점, 전시공연장 등 편의시설 입점도 추진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시의 ‘K-2 후적지 개발 계획’에 참여해 UAM 사업의 핵심인 버티포트 구축을 담당한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토교통부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인 ‘H-포트’의 구동 모형을 대구에서 선보인 바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새롭게 조성될 K-2 후적지가 버티포트 기반 차세대 교통 허브 역할수행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