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특허청장으로 내정된 김완기(53)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은 무역·통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 출신이다.
대구 심인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 미국 조지타운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법학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19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뒤 2010년 산업부 전신인 지식경제부 중국협력기획과장을 거쳐 2011년 상하이총영사관 상무관으로 일했다.
이후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기획과장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기획단장 등으로 일하며 무역·통상 분야 실무를 다졌다.
장관 비서실장, 장관 정책보좌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통상교섭본부 통상정책국장, 대변인, 통상교섭본부 무역투자실장 등 산업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22년과 2024년 대변인을 두 차례 지내면서 탁월한 친화력과 소통 능력으로 산업부의 대(對)언론 홍보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3월부터 무역투자실장으로 일할 때는 개인 카카오톡 계정의 상태 메시지에 '수출 플러스를 위하여'라고 적어놓기도 했다. 한국 수출이 2022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던 시기였다.
△경북 영양(53) △대구 심인고 △서울대 공법학과·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 졸·미국 조지타운대 대학원 법학과 졸·서울대 법학박사 △제39회 행정고시 합격 △주 상하이총영사관 영사 △산업장관 정책보좌관 △산업부 대변인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무역투자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