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장품업체 로레알도 런칭 준비, 시장 선점 나서야
알앤엘바이오가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이 안전성 논란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명 화장품업체들이 줄기세포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자칫 시장 선점을 빼앗길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엘바이오 신사업추진팀 조혜경 이사는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이슈가 있는데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알앤엘바이오는 줄기세포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해 자사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특히 잘못된 정보로 국내 줄기세포 화장품 사업이 포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줄기세포 안전성에 대해 서울대학교 임상의학연구소에 의뢰해 연구한 결과 13주 동안 독성시험을 한 결과 인체에 무해하고 25주간의 발암성 시험에서도 암을 일으키지 않았다.
대한민국 신기술으뜸상은 한국표준협회의 전문가와 관련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객관적이고도 정밀한 심사를 하고 있다.
또 알앤엘바이오는 기존의 주름개선 대표성분인 레티놀과의 비교실험 결과 줄기세포 배양액이 훨씬 지속적이고 확실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2008년 3월~7월까지 5개월 동안 계명대 김배환 교수 연구팀이 지방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의 주름개선 효능을 평가한 결과 콜라겐을 분해시키는 효소가 억제되고 탄력섬유 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조 이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EU에서 줄기세포 배양액 사용에 대해 금지한다고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조사 결과 EU도 인체 유래성분에 대해 금지하거나 줄기세포 배양액 역시 금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Human Origin은 금지하고 있으나 Reconstition된 물질은 법규상 금지하지 않고 있다.
여기서 Reconstition된 물질이란 모유, 줄기세포 배양액 등을 말한다.
조 이사는 “현재 세계적인 화장품업체인 로레알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개발에 착수에 곧 시장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앤엘바이오는 현재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미국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며 중국에도 조만간 허가를 받는 대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알앤엘바이오는 7월중으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유통을 확대해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