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디가 상승세다. 6월이 역대 ‘최악더위’로 불리던 2018년을 뛰어 넘으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에어컨 관련 부품인 브러시리스(BLDC) 모터, 냉난방공조 밸브(STEP VALVE) 등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12시 54분 현재 에스씨디는 전 거래일 대비 5.40% 오른 1660원에 거래 중이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이달 1∼20일 폭염일수는 2.4일로 집계됐다. 이미 평년(1991∼2020년 평균) 6월 한 달 폭염일수인 0.6일의 4배를 기록했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기록한 것이다.
통상 6월부터 더워지다가 장마 기간 잠시 주춤하고 7~8월에 무더위가 찾아오는 우리나라 여름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초여름 폭염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예측이다.
이에 여름가전인 냉방·제습기기 종목들도 주가가 상승했다. 파세코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75% 오른 1만1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에스씨디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에어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어컨 냉각 주요 부품인 BLDC 모터의 경우 국내 43%, 세계 10%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스테핑모터, 냉난방공조 밸브 등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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