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기차용 브랜드 ‘이노뷔’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2024-06-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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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력 매거진 등에서 제품 기술력 인정
빅데이터ㆍAI 기술 활용한 타이어 개발 나서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창립 이래 최대인 4조5600억 원으로 잡았다. 품질, 연구개발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기업 경쟁력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25일 금호타이어는 최근 유럽 유력 잡지사 성능 테스트에서 연이어 호평받았다고 밝혔다. 독일 내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아데아체(ADAC) 잡지사가 주관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금호타이어의 ‘엑스타(ECSTA) HS52’가 종합 3위(Good 등급)를 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트빌트(Auto Bild)’ 에서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도 엑스타 HS52가 종합 4(Good 등급)를 차지했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JD파워에서 실시한 승용차 신차용 타이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글로벌 18개 타이어 브랜드 중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호타이어 광고 이미지.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미래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및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기아 EV6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ID.4 크로즈(CROZZ)’ 등에 전기차 신차용 타이를 공급하고 있다.

3월에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노뷔는 사계절용 EnnoV PREMIUM을 비롯해 하반기 겨울용 EnnoV Winter, 롱마일리지용 EnnoV SUPERMILE 등 3개 제품이 출시된다.

금호타이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활용해 컴파운드 및 성능을 예측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twin)’ 환경을 구축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타이어 ‘에어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도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 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해 타이어와 관련된 위험성을 알려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미래형 제품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한다”며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술명가’라는 명칭에 걸맞은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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