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첫 올림픽 파트너십...논알코올 제품 파트너십도 역대 처음
대회 기간 파리 에펠탑서 ‘카스 포차’ 운영
배하준 대표 “카스, 올림픽 정신과 부합”
오비맥주 '카스'가 국내 주류업체 중 처음으로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에 함께 한다. 전 세계 처음으로 논알코올(Non-alcohol) 제품까지 파트너십에 포함해 누구나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십 기념 미디어 행사를 열고 대회 기간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을 앞세워 응원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은 내달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국내 주류 브랜드가 올림픽 기간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류 브랜드의 논알코올 맥주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도 이번이 역대 최초다.
오비맥주는 6월 말부터 올림픽 캠페인을 본격화하며 축제 열기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올림픽 문구가 적힌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 한정판(에디션) 제품은 시장에 이미 출시했으며 관련 TV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등 전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 제품을 알린다.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과 협업한 인공지능(AI) 응원 영상 서비스, 한정판 굿즈 등 체험형 마케팅도 준비했다.
국내는 물론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 현장에서도 카스 알리기에 나선다. 오비맥주는 올림픽 기간 에펠탑 근처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논알코올 제품 카스 0.0을 통해 건강한 음주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개정된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주류 제조사나 도매업자는 논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료를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비맥주는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도 어느 곳에서나 논알코올 제품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맥주와 올림픽의 공통점을 '하나가 되게 만드는 힘'"이라며 "팀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인류를 위해 하나가 되는 축제인 올림픽에서 카스는 팀 코리아를 위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이날 탁월함ㆍ존중ㆍ우정 등 올림픽 정신의 핵심 가치를 언급하며 "카스는 올림픽이 추구하는 정신에 부합하는 맥주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동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카스도 타협하지 않는 최고 품질의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카스는 이번 올림픽 파트너십을 계기로 더욱 많은 우정과 화합의 순간을 이끌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남규(탁구), 곽윤기(쇼트트랙), 조준호(유도), 김수녕(양궁), 하태권(배드민턴) 등 올림픽 역대 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민국 탁구 최초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KRX탁구단 감독은 "선수 시절 금메달을 따거나 시합에서 지면 회식 때마다 카스를 많이 마셨고 지금도 많이 마시고 있다"고 카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곽윤기도 "선수들이 세계 정상에서 부딪히면서 국민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물해주길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