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차원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쿠팡 Inc는 25일(현지시간) MS의 아샤 샤르마 부사장(CVP) 겸 AI 플랫폼 제품 부문 총괄이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샤르마 부사장은 메타(페이스북) 프로덕트 부사장,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AI 전문가다. 이번 영입에 따라 쿠팡Inc 사외이사진은 투자와 재무, 핀테크 뿐 아니라 AI기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문가가 포진하게 됐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는 “샤마 부사장의 AI 프로덕트에 대한 깊은 식견과 전문성은 ‘고객 와우’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우리의 사명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샤르마 무사장은 현재 MS의 AI 플랫폼인 애저(Azure)의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고 있음. 오픈 AI의 전략적 파트너인 MS는 지난달 오픈AI의 최신 AI모델로 텍스트·이미지·오디오를 통합 처리한 ‘GPT-4o’(포오)를 MS 애저 AI스튜디오에 탑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올 초 MS에 합류하기 전 인스타카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며 성공적인 나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특히 샤르마 부사장이 글로벌 AI 솔루션과 커머스 분야의 경험이 많은 만큼 커머스와 물류, AI, 머신러닝 등을 결합한 쿠팡의 기술력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르마 부사장은 “최고의 고객 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쿠팡의 목표에 깊이 공감해왔다”며 “향후 10년 안에 쿠팡은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 될 것이라 믿고 있으며 그 성공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