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병원, 6월 말까지 전공의 사직 시한 정해달라"

입력 2024-06-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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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병원.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6월 말까지 전공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직 처리되는 전공의 규모를 파악한 뒤 최종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정부가 6월 말이라는 시한을 기준으로 전공의들이 사직할지 말지 정확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후 병원 현장 상황을 보고 어떤 추가 방안이 있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직 처리 시한을 특정하지 않다 보니 병원 쪽에서 언제까지 사직할지 말지 결정하는 시점을 명확히 해줬으면 하는 요청이 있어 6월 말 시한을 기준으로 시점을 끊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사직을 원하는 전공의들은 사직 처리를 하고, 이제라도 복귀를 하겠다는 전공의들은 어떠한 불이익도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2가지 옵션을 준 것"이라며 "정부 입장에선 가급적이면 한 분이라도 더 돌아와 수련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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