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가 '삼성월렛'으로 재탄생…10·20세대 겨냥

입력 2024-06-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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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렛 학생증 지원 이미지 예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3월 기존 모바일 결제 서비스였던 삼성페이의 명칭을 ‘삼성월렛’으로 변경했다.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페이는 현재 기준 국내 가입자 수 1700만 명 이상, 누적 결제 금액 약 300조 원을 기록할 정도로 이제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삼성월렛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10·2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과 관련 있는 금융서비스·편의점·식음료 등 업종과 협업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달까지 삼성월렛에서 ‘삼성페이 충전카드’를 신규 발급한 만 14세 이상 만 19세 이하의 고객에게 5000원을 즉시 충전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만 7세부터 만 16세까지 발급 가능한 ‘토스 유스카드’를 삼성월렛에 등록하고 결제한 고객에게는 4월 한 달간 최초 1회에 한해 ‘토스머니’ 2000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대학생들에게는 학생증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분 확인과 결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은 4월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 서강대 등 우리은행 주거래 대학교의 학생증이 순차적으로 삼성월렛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신분 확인과 특화 서비스는 각 학교의 운영 방식에 따라 실물 학생증 카드와 동일하게 삼성월렛 학생증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실물 학생증으로 도서관, 강의실 등 교내 시설 출입과 학교 식당 이용이 가능할 경우, 삼성월렛에 등록된 학생증으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은 삼성월렛 학생증 지원 외에도 △디지털 월렛 서비스 연계 금융 상품 개발 △미래형 금융 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함께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우리은행과 긴밀해 협력해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확대하고 삼성월렛 사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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