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내일을 위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공모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K-패션을 주도해나갈 미래 인재를 지원·육성하고 친환경 기반의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엡손의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igital Textile Printing)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이면서도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의상, 소품 아이디어와 완성품을 제출하면 된다.
1차 접수는 9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다. 섬유·패션 교육기관 대학생,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12월 중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상격에 따라 상장과 총 1000여만 원의 상금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공모전에서 활용되는 엡손의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모나리자’는 원단에 직접 인쇄하는 다이렉트 패브릭(Direct Fabric)방식을 적용해 전후처리 및 날염 과정에서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이다. 모든 섬유에 고기능, 고성능의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제네스타(Genesta)’ 잉크를 사용해 홈 패브릭, 스포츠 웨어,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친환경적으로 출력할 수 있어 차세대 섬유 프린터로 주목받고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공모전뿐만 아니라 솔루션센터에 학생들을 초청해 친환경 기술을 경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여러 경험을 해볼 기회를 다방면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