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서치가 강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임상시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다.
28일 오전 11시 36분 현재 씨엔알리서치는 전 거래일 대비 7.03% 오른 1691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트라이얼인포맥틱스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라이얼인포맥틱스는 씨엔알리서치를 최대 주주로 둔 영상 CRO 업체다.
씨엔알리서치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IT 솔루션 및 분석 플랫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코파일럿'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자 데이터 수집, 시험약 공급 관리 솔루션, 임상시험 관리 시스템,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IT 솔루션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임상 운영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씨엔알리서치의 올해 글로벌 수주 목표액이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30억원 수준이었던 수주 규모 대비 10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출은 올해 씨엔알리서치의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수주 확대는 로피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텍의 북미, 유럽, 동남아 임상 CRO 성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