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배구 선수 김연경이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심경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재단 이사장이 되어 돌아온 김연경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연경은 최근 국가대표 은퇴식을 언급하며 “박명수도 초대했지만 오지 않았다. 유재석은 경기를 보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안타깝지만 일이 있어 못 갔다. 앞으로도 경조사가 있을 거 아니냐”라고 민망한 해명을 내놨고 김연경은 “그때는 안 오셔도 된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17년 국가대표에 몸담았던 김연경은 최근 은퇴식을 진행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연경은 “내 모든 커리어가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국가대표가 내게 정말 큰 의미다. 마지막이라는 말이 울컥하게 하는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해 뛰었던 것이 영광이었다. 은퇴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