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1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 내린 1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여파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을 예상한 증권사 리포트에서 목표주가 하향 의견이 나오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4117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에 따른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낮췄다.
앞서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과 관련해 "네이버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며 "웹툰 시장 저성장 기간과 신규 사업자 진입 등 경쟁 환경에 따라 장기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도 20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자회사의 상장 이벤트보다는 본업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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