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부재와 실적 부진이 마무리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매출 하락세를 보이던 오딘은 6월 진행된 3주년 이벤트를 기점으로 반등을 기대하며 하반기부터 다수의 신작 출시로 실적 회복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자가 이어지던 기타사업도 카카오VX의 신제품 출시로 조금씩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2473억 원, 영업이익은 61.8% 줄어든 101억 원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초기 출시효과가 사라진 ROM의 매출 하락으로 모바일 매출은 1595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PC 매출은 163억 원으로로 PUBG의 양호한 성과로 성장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2분기 성수기 효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