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 경기가 순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한국프로야구(KBO)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주중 시리즈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마지막 등판에서 아쉽게 퍼펙트 피칭을 놓친 외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내보낸다. 주말 사이 삼성 라이온즈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다시 2위를 탈환한 LG는 이 기세를 몰아 전반기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밀어내고자 한다. 타선에서는 높은 출루율로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문성주가 복귀를 앞두고 있고 잠시 이탈한 문보경도 돌아올 전망이다.
지난주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키움은 외인 투수 후라도를 앞세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우천순연으로 2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중위권인 NC 다이노스와 KIA로부터 모두 승리를 따낸 키움은 어느새 승률 4할에 올라섰다. 타자로 변신한 장재영과 이주형, 고영우 등 젊은 신진 선수들의 활약에 반등한 키움은 안방에서 이번 시즌 유리한 고지를 점한 LG(상대전적 5승 3패)를 상대로 9위 kt 위즈를 추격한다.
최근 4경기에서 49실점 하며 마운드가 무너진 KIA는 대구에서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운다. 최근 들어 난타를 당한 네일이 피칭 디자인을 다시금 조정하며 반등을 꿈꾼다. 지난주 평균 득점 1.6에 그친 삼성은 이닝이터 코너가 등판한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1위와 3위가 마주친 상황이나 이번 주 내내 비가 예고된 만큼 경기가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대전에서는 kt와 한화 이글스가 중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힘겨루기를 펼친다. kt는 쿠에바스를, 한화는 대체 외인 투수 와이스를 내보낸다. 창원에서는 SSG 랜더스와 NC가 상위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 SSG는 이번 시즌 중용되고 있는 송영진을, NC는 카스타노를 올린다.
한편 6위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상승세를 탄 롯데 자이언츠는 김진욱을,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는 두산 베어스는 알칸타라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7월 2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SSG vs NC (창원·18시 30분)
- LG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KIA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롯데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kt vs 한화 (대전·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