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 경기. 관중들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처음으로 전반기 관중 600만 명 달성을 목전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일까지 열린 2024시즌 408경기에서 총 592만9395명이 입장했다"며 "남은 10경기에서 7만605명의 관중을 모으면 역대 처음으로 전반기 관중 600만 명을 기록한다"고 전했다.
현재 추세라면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419경기)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10개 구단 전력 평준화 등 각종 호재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 경기 평균 관중은 1만4533명으로 지난 시즌 홈 동일 경기 수 대비 32%가 증가했다.
홈 평균 관중 1위는 LG 트윈스로 경기당 1만8604명을 동원했고 KIA 타이거즈(1만7763명), 두산 베어스(1만7356명), 롯데 자이언츠(1만6461명), 삼성 라이온즈(1만6437명)가 뒤를 잇는다.
특히 올 시즌 30차례 홈 경기 매진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의 홈 경기 좌석 점유율은 무려 94%이다. kt 위즈(1만1838명), NC 다이노스(1만405명), 키움 히어로즈(1만158명)는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이 43%, 32%, 29%씩 증가했다.
매진 경기 수에서는 한화에 이어 KIA가 17회, 두산이 15회, 삼성이 12회, LG가 11회로 두 자릿수 매진에 성공했다.